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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26 전략 RPG 삼국대전, 워크라이시스의 뒤를 잇는 후속작 <파랜드워> 출시
- 2012.12.26 쿠엔틴 타란티노의 이름에 낚인 영화 - <철권을 가진 사나이> 배우들의 캐스팅이 아까운 영화!! 2
- 2012.12.23 원조의 벽을 넘지 못한 아류작 <저지드레드 2012> - 실베스타 스텔론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글
전략 RPG 삼국대전, 워크라이시스의 뒤를 잇는 후속작 <파랜드워> 출시
네오위즈인터넷이 자사가 서비스하고, 타우인사이트에서 개발한 전략RGP 게임 <파랜드워>를 구글 플레이와 티스토어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파랜드워>는 국내 백만 유저가 즐기면서 모바일 대표 RPG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삼국대전> <워크라이시스>의 뒤를 잇는 정식 후속작이다. 기존 게임이 가지고 있던 전략적 재미 요소에 판타지 영웅 성장 배틀 콘텐츠를 추가해 게임성을 강화했다.
물, 불, 숲 3종류의 속성을 가진 판타지 영웅이 등장하는데, 해당 영웅의 성장과 진화, 그리고 장비의 조합을 통해서 다양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친구를 소환할 수 있는 보스 몬스터 시스템으로 소셜 기능이 강화된 점도 <파랜드워>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잇다. 더불어 직업에 따른 개성적인 장비도 총 200여 종이나 등장한다. 그래서 유저의 입맛대로 골라쓸 수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파랜드워> 출시를 기념해서 내년 1월 22일까지 총 4주간 풍성한 혜택을 가져다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이벤트 기간 중 10레벨을 달성하면 추첨을 통해 외식상품권, 해피머니상품권이 주어지고 또 접속만 해도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매일 획득할 수 있다. 그리고 튜토리얼 완료 시에는 프리미엄 미소녀 영웅카드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파랜드워>를 플레이하고 싶다면, 구글플레이 및 티스토어, 올레마켓을 이용하면 된다.
물론, 다운로드 비용은 무료다.
요즘은 대부분 부문유료 시스템으로 게임들이 개발되기 때문에, 다운로드시 소요되는 비용은 거의 없어졌다고 해도 무방하다. 물론, 몇 가지 게임들이 여전히 유료를 고수하고 있지만, 그런 게임들의 경우 이용자가 많지 않다.
단순한 조작으로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 무료하다!!! 라고 느끼는 분들께~ <파랜드워>를 강력 추천한다.
글
쿠엔틴 타란티노의 이름에 낚인 영화 - <철권을 가진 사나이> 배우들의 캐스팅이 아까운 영화!!
킬빌 시리즈로 우리에게 익숙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그는 특이한 스토리에 사실감 넘치는 액션장면을 연출해 내기로 유명하다.
<강철 주먹을 가진 사나이>는 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제작을 맡아서 화제가 된 영화다.
얼마만큼 제작에 관여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는 그의 색채가 꽤 진하게 묻어난다.
그런데.... <킬빌>과 비교하면 이 영화는 단순한 아류작 느낌이다.
러셀 크로우, 루시 리우라는 상당한 인지도를 지닌 배우들이 등장하지만, 연출력이 딸려서인지 B급 비디오 영화처럼 조잡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이 영화의 주인공 블랙스미스다.
영화 후반부에 가서 양팔에 강철주먹을 달게 되는데... 어찌나 그 모습이 어색한지.
근데, 웃기는 건 이 블랙스미스를 맡은 배우가 감독도 겸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은 중국의 한 마을이다.
이 마을은 야만인들이 끊임없이 전쟁을 벌이는 곳인데, 사자부족의 세가 가장 크다.
어느 날, 사자부족에게 황금수송의 임무가 맡겨진다. 그런데, 그 금 때문에 부족의 장인 금사자가 은사자와 동사자에게 암살을 당하고 만다.
이 사실은 금사자의 아들인 엑스 블레이드에게 전해지고, 그는 급하게 마을로 돌아온다.
금사자가 죽으면서 사자부족은 은사자의 수중에 들어간다. 그는 평화를 유지코자 했던 금사자의 뜻을 저버리고 각 부족을 기습적으로 공격한다.
그 일련의 과정에 한 남자가 개입을 하는데, 바로 블랙스미스다.
그는 분화루에서 일하는 비단여인(?)과의 사랑의 도피를 꿈꾸며 전쟁에 사용되는 무기를 만들었다.
그런데, 그가 만든 무기가 금사자를 죽이는 일에 사용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복수를 위해 마을로 돌아온 엑스블레이드는 은사자를 찾아간다.
하지만, 은사자를 만나보기도 전에 의문의 남자를 그 앞을 막아선다. 호족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은사자가 보내온 암살자다. 그는 놋쇠처럼 단단한 몸뚱이를 지니고 있었다.
엑스블레이드의 예리한 칼날갑옷도 그의 몸 앞에서는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결국, 엑스블레이드는 원수도 갚지 못하고 블랙스미스의 도움을 받아 겨우 목숨을 건진다.
그런데, 엑스블레이드를 구한 대가로 블랙스미스는 대장장이에게 생명과도 같은 두 팔을 잃고 만다.
다행히 그의 뒤를 쫓고 있던 잭나이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기는 하지만 사라진 두 팔이 다시 생길 리 만무한 일.
결국, 그는 과거의 가르침을 떠올려 가, 강철주먹을 양팔에 끼운다. 그 과정이 회상신과 더불어서 아주 거창하게 연출되는데 멋있다는 느낌보다는 황당하다는 느낌을 안겨준다.
금사자를 죽이고, 사자부족을 차지한 동사자와 은사자.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느낌이 든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향취가 느껴지는 장면!!!
이 스샷에 등장하는 배우는 한국계 릭윤이다. 금사자의 아들, 엑스블레이드역을 맡았다.
신분상의 큰 비밀을 간직한 잭나이프!!!
손에 들고 있는 건, 나이프건이다.
<철권을 가진 사나이>에 등장하는 최고의 능력자(?)
몸이 놋쇠처럼 단단하다.
미국 프로레슬러로 유명한 바티스타가 열연을 펼쳤다.
분화루의 여주인.
독거미들을 데리고 사내들을 쥐고 흔드는 여걸이다.
루시 리우... 의리때문에 이 영화에 출현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안타깝다. ㅋㅋ
문제의 금을 두고, 분화루에서 최후의 싸움이 벌어진다.
은사자 일파 VS 분화루의 독거미들 VS 블랙스미스, 엑스블레이드, 잭 나이프 연합
과연, 금을 차지하는 건 누구일까?
이 영화는 동서양의 문화가 짬뽕되어 있다.
등장하는 배경이나 전투신은 무협영화를 연상시키는데, 등장인물과 배경음악은 영락없는 서양의 액션영화다.
그런데...안타까운 건 두 문화의 조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어색함이 느껴졌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혀놓은 느낌이랄까.
특히, 주인공 블랙스미스가 보여주는 어설픈 무공지식과 전혀 강해보이지 않는 강철주먹의 위력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이 영화를 내가 왜 보고 있지?라는 후회감을 안겨줬다.
그런데, 도대체 왜 이런 영화에 러셀 크로우는 출현을 한 것일까?
도무지 그의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영화인데... 루시 리우처럼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인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암튼.... <철권을 가진 사나이>는 여러모로 완성도가 부족한 영화다.
탄탄한 스토리는 개뿔. 액션만 그럭저럭 볼만한 수준이다. 물론, 그 기준은 개인차가 있으니 감안해야 한다.
솔직히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하기 애매한 영화!!!
밤 늦게까지 잠도 안 자고, 왜 이걸 봤는지.... 정말 진한 후회감이 든다.
글
원조의 벽을 넘지 못한 아류작 <저지드레드 2012> - 실베스타 스텔론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90년대 최고의 액션 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던 실베스타 스텔론이 주연으로 출현했던 액션 영화 <저지드레드>가 2012년 새롭게 옷을 갈아입고 극장가를 찾았다.
90년대 개봉했던 <저지드레드>는 미래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첨단무기를 이용해서 범죄자들을 제압하는 미래경찰의 모습을 화려한 그래픽과 화끈한 액션으로 잘 버무려냈었다. 특히, <록키>의 히어로로 전세계에게 얼굴을 알렸던 실베스타 스텔론의 액션 연기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십수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저지드레드 2012>는 과거의 향수를 그대로 느끼게 했다.
영화의 배경이나 저지들이 있고 있는 복장이 원작 영화인 <저지드레드>와 상당히 흡사하게 닮아 있었다.
저지 드레드와 신입 저지 앤더슨!!!
드레드는 영화 속에서 헬멧을 전혀 벗지 않는다. ㅎㅎ;;
<저지드레드 2012>에서도 주인공은 최강의 미래경찰로 손꼽히는 드레드다.
그는 철두철미한 법 집행으로 실수를 용납치 않는 냉철함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레드에게 새로운 파트너가 맡겨진다. 그녀는 앤더슨이란 이름을 가진 돌연변이다. 겉보기엔 일반인과 아무런 차이가 없지만,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니고 있다.
드레드는 시험관의 자격으로 앤더슨과 함께 최악의 범죄율을 자랑하는 피치트리스 빌딩으로 향한다. 피치트리스 빌딩은 범죄자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그 층이 무려 200개에 달한다.
빌딩에 도착한 두 사람은 세 구의 변사체를 확인하고, 그들을 죽인 범인을 찾아나선다.
앤더슨의 활약으로 둘은 손쉽게 범인을 찾아내 연행한다. 그런데, 피치트리스 빌딩의 주인인 마마가 그 모습을 보게 되고, 방어시스템이 작동하면서 둘은 빌딩 안에 갇히게 된다.
카리스마 넘치는 피치트리스 빌딩의 주인인 마마다.
창녀 출신으로 포주를 죽이고 갱단의 두목이 됐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두목이 됐는지 솔직히 이해가 좀 되질 않았다. ㅋ
사면초가에 빠진 드레드와 앤더슨.
둘은 마마가 보내오는 범죄자들과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수적으로 압도적으로 열세인 상황이기에 그 싸움은 힘겹기만 하다.
하지만, 드레드는 최고의 저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혼자서 적들을 모두 쓸어버린다. 보다 못한 마마가 직접 나서서 드레드를 죽이려고 하지만 그마저도 실패로 끝이 나고 만다.
결국, 마마는 최후의 수단으로 911을 부른다. (눈치 빠른 분들이라면, 그 숫자의 의미를 쉽게 유추해낼 수 있을 것이다.)
과연, 드레드와 앤더슨은 피치트리스 빌딩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저지드레드 2012>는 2012년에 개봉하는 영화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 색채가 90년대에 가까웠다. 90년대 작품을 업그레이드한 느낌보다는 그 향수를 그대로 되살린 느낌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너무 단조로웠다.
액션 장르의 특성상 단조로운 스토리는 벗어나기 힘든 한계지만, <저지드레드 2012>는 그 정도가 더 심했다.
피치트리스 빌딩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전투가 이어지는데, 전투가 거듭될수록 지루하다는 인상을 깊게 받았다.
그리고 또하나!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저지드레드 2012>의 주인공은 한 번도 얼굴을 내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이 리뷰를 작성하면서 처음으로 드레드 역을 맡은 배우가 칼 어번이라는 걸 알게 됐다.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는 크게 부족함이 없는 영화지만.... 원작을 재밌게 봤던 1인으로서 아쉬운 마음을 지울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