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만든 최초의 레이싱 게임 <평양레이서>.... 전 세계를 충격의 도가니에 빠지게 만들다.

 

12월 21일 미국 언론을 통해서, 북한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레이싱 게임이 공개됐습니다.

게임 타이틀은 <평양레이서>.

이 게임은 북한 여행사인 고려투어가 IT아웃소싱 회사인 <노소텍>에 위탁을 맡겨 제작했다고 합니다.

게임 방식은 평양의 도로를 질주하면서 연료통을 수집하고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게임 배경에 평양의 주요 건물들이 다수 등장한다고 하니, 북한의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교과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플레이를 해보기 위해, 고려투어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인위적으로 한국IP를 막아놨는지, 접속이 되지를 않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는 직접 플레이를 해보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물론, 재미있을 거란 기대감은 전혀 없습니다.

위의 캡쳐화면에서 보여지듯, 배경 그래픽은 90년대 수준이고 차량의 움직임 또한 느려보입니다. 사진으로 확인해서 어찌 알 수 있냐라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겠지만, 요즘 레이싱 게임들 스샷보면 사진만 봐도 그 속도감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12분이면 완주가 가능하다는 <평양레이서>...

과연, 언제쯤이나 한국에서 플레이해볼 수 있을까요?

아마....통일이 이뤄진 뒤에나 가능하겠죠. 아련하게 어릴 때 불렀던 통일 노래가 떠오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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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버블 시리즈가 또하나 탄생을 알렸다.

그 화제작은 피닉스 게임즈가 개발한 <주주버블>이다.

<주주버블>의 개발사인 피닉스 게임즈는 <건좀비 헬게이트> <건좀비 할로윈> 등을 미국, 일본 앱스토어에 출시해서 큰 인기를 모은 게임회사다.

오늘 정식 출시된 <주주버블>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ISO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는 아직 이용이 불가능하다.

 

좀비 게임을 만든 회사에서 동물들이 나오는 캐주얼 게임을 만들었다니....

뭔가 언밸런스하다. ㅋ

 

 

위의 좀비 시리즈와 다르게 귀여움 돋는 주주버블!!

피닉스 게임즈..너 정체가 뭐냐? ㅋ

 

<주주버블>은 귀여운 캐릭터가 풍선을 던져 동일한 색상의 풍선을 3개 이상 맞추면 터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미 PC와 콘솔게임으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는 <버즐버블>시리즈와 플레이 방식이 흡사하다. 게임사에 따르면, 다채로운 연출과 수준높은 그래픽, 그리고 풍성한 BGM으로 일반 캐주얼 게임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하는데 이는 뭐 직접 플레이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게임은 요즘 대세로 칭해지는 카카오톡 게임하기와 연동해서 서비스하지 않고, 페이스북과 연동해서 서비스한다. 페이스북은 다른 나라의 유저들과도 플레이를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수억 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친구(?)들을 게임 파트너로 삼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

<주주버블>은 구글 플레이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그리고 출시 기념으로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친구 추천하면 아이패드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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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쌍록. 1: 연옥화검

저자
사도연 지음
출판사
파피루스 | 2012-11-2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사도연 신무협 장편소설 『무쌍록』 제1권. 전장에서의 칼 받이인...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오랜만에 책대여점에 들렸다.

그간 블로그를 만지느라 정신이 없어서, 분신과도 같았던 책들을 손에서 떼어놓고 지냈었다.

오랜만에 들른 대여점에는 전에 없던 신작들이 여러 편 책장에 꽂혀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내 시선을 사로잡은 건 사도연이라는 작자명과 <무쌍록>이라는 제목이었다.

 

사도연 작가의 작품은 그 동안 여러 편 읽었었다.

신무협 작가군 중에선 필력과 무협 전반에 대한 지식이 남다른 작가 중 하나로 작품의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무겁다.

그의 전작들이 상당부분 복수를 모티브로 삼은 까닭도 있지만, 필력 자체가 가벼움을 추구하기에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 면이 있다.

 

<무쌍록>은 사도연 작가의 다섯번째 작품이다.

처녀작인 <절대검천>부터 <혈사자> <태극신무> <절세무혼>까지 한 질도 빼놓지 않고 다 읽었다.

(물론, 완결까지 독파한 책은 절대검천뿐이다. ㅠㅠ 이상하게, 완결권은 안 보게 돼서.....)

 

<무쌍록>은 두 갈래로 나뉘어진 마교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 자운룡은 어린 시절, 한 남자의 손에 이끌려 천산마교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7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 그 남자가 자운룡을 다시 찾아온다. 그의 이름은 자율목. 염천마맥을 잇는 마존으로 천산마교에서 장로로 있는 고위급 인사다.

그는 마교인답지 않게 평화를 부르짖는 자였다.

강한 힘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언제나 자유로운 바람이 되고자 했다.

 

자운룡은 자율목의 제자가 되어 염천마맥의 후계자가 된다.

자율목은 자운룡이 이제껏 누려보지 못했던 것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한다.

하지만, 마월의 특수요원으로 오랜 시간 훈련을 쌓아온 자운룡은 쉽게 자유라는 달콤함을 만끽하지 못한다.

 

두 사람이 사제의 연을 맺은 한 달 뒤.

자율목은 일남일녀의 방문을 받고, 갑작스럽게 곤륜의 혈마교로 떠난다.

자운룡은 사부와 함께하고자 했지만, 자율목은 안전을 이유로 그 청을 거부한다.

홀로 집에 남게 된 자운룡은 낙일을 찾아간다. 낙일은 그가 7년 동안 머물렀던 마월과 비슷한 성격을 지닌 무력단체로 싸움귀신들이 모인 곳이다.

자운룡은 낙일을 찾아간 이유는 진유환이란 남자 때문이다.

(사부를 찾아왔던 일남일녀가 바로 진유환과 그의 여동생 진민아다.)

진유환은 마영팔재의 일인으로 낙일의 대주라는 직책을 맡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는 천마가 남긴 열 개의 마병중 하나인 수라창이 있었다.

자운룡은 진유환의 강함을 닮고자, 낙일의 일원으로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

낙일의 대원들과 어울리면서 그는 조금씩 '정'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런데....평화로운 일상이 계속되던 가운데 자운룡에게 악몽같은 일이 닥친다.

곤륜 혈마교의 부교주인 환야가 사절로 떠났던 자율목의 목을 가져온 것이다.

이 일로... 둘로 갈라졌던 천산마교와 혈마교는 마교 통일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전쟁에 돌입하게 된다.

 

그런데... 그 전쟁에는 절대자들 간의 은밀하고 추잡한 거래가 있었다.

자운룡은 그 진실을 파헤치고, 사부의 원수를 갚을 수 있을까?

 

 사도연 작가의 글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무협소설이란 게 소재면에서는 딱히 새로울 만한 요소가 없기 때문에, 이 서사적인 부분이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사도연 작가의 글은 물 흐르듯 스토리가 전개되어 자연스럽게 서사가 이뤄진다. 그래서 몰입도가 강하고, 자연스럽게 다음권을 찾게 된다.

 

아...빨리 3권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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