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스포츠란을 보니 충격적인 기사가 올라와 있더군요.

그건 바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한국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아우구스부르크의 구자철 선수가 뺨을 맞았다는 기사였습니다. 축구판에서 다양한 몸싸움이 벌어지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존심 상하게 뺨을 때리다니.

 

구자철 선수의 뺨을 때린 인간은 뮌휀으 간판 미드필더 리베리입니다.

리베리는 세계적으로 그 이름이 알려진 축구선수지만, 오래 전부터 인성면에서는 문제를 드러내 왔습니다.

다혈질이라 그라운드에서 자주 사고를 일으키는데, 구자철이 그 희생양이 됐네요.

뭐...그 덕분에 리베리는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습니다. 구자철의 살신성인(?) 정신으로 아우구스부르크가 수적인 우위를 점하게 된 셈이죠.

그런데, 안타까운 건 11:10의 수적 우위를 갖고 있었음에도 아우구스부르크가 패했다는 점입니다.

리베리 퇴장 전부터 0:1로 지고 있었는데, 퇴장 후에도 그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오히려 후반 막판에 실점을 허용해서 결국 0:2로 패했습니다. 컵대회 8강 진출 실패.... 씁쓸한 뒷맛이 남네요.

 

그래도 구자철 선수!!!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으니.... 리베리와의 신경전에서도 밀리지 않는 배짱으로

올해도 아우구스부르크의 강등을 막아주세요.

 

 

 

인상 참 좋아 뵈는(?) 리베리... 웬만한 선수는 눈도 마주치기 힘들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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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문자 메시지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결국 투표율이 승패를 가르게 될 것이며, 투표종료 최후순간까지 총력전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 전화 10곳 이상 돌려 투표 독려 및 투표장 같이 가기 ▶ 자기 가족, 친구 등 주변부터 꼭 챙기기! ▶ 투표 안한 사람 찾아내 투표장 보내기! ▶ 투표종료 시간까지 끝까지 포기 말고 독려하기  -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직능총괄본부장 유정복

 

>>> 저는 처음에 이 메시지를 받고, 선관위에서 투표를 독려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메시지 마지막 부분에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직능총괄본부장 유정복이라는 낯선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순간..... 기분이 영 언짢아지더군요.

투표 독려라는 좋은 의미가 마지막 순간에 퇴색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정복이란 사람이 제 핸드폰 번호는 어떻게 알고 메시지를 보낸 것인지...... 이것도 엄연한 개인 정보 침해가 아닌가요?

 

전, 이딴 문자 메시지 받지 않아도 내일 투표할 계획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은 그딴 메시지 없이도 자기 권리는 스스로 누릴 줄 압니다.

무슨 의도로 이따위 문자를 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심히 유감입니다.

 

>>>> 메시지 보내온 전화번호는 바로 스팸 등록합니다. (070-7980-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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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국내 언론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사건이 있죠.

바로, 국정원 여직원의 인권침해 논란을 눌러싸고 벌어진 여야간의 첨예한 대립입니다.

새누리당에서는 민주당이 한 여성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주장을 했고, 민주당 측에서는 새누리당이 국가요원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담당 경찰서에서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무혐의 결론을 3차 토론 직후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는 그렇지 않아도 뜨겁게 달궈진 감자에 기름을 끼얹었는데요~

다음날, 표창원 경찰대 교수가 사표를 내던지며 그 부분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표창원 교수는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의 시사 프로그램에서 자문 역할을 맡아, 간간히 티비에 얼굴을 비춘 경험이 있습니다.

 

표창원 교수는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태>에 대해 '감금'이 아니라 '잠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민감한 시기에 수사 발표를 한 경찰 측의 진의에 강한 의구심을 표했습니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측은 크게 반발했고 17일, JTBC <유연재의 대선예측>에서 표창원 교수와 새누리당 권영진 전략조정단장과의 일대일 토론이 열렸습니다.

 

토론 동영상은 아래의 링크 주소로 들어가시면, 감상해보실 수 있는데요.

저는 이미 한차례 감상을 했습니다.

교수 출신이라 그런지, 표창원 교수는 권영진 전략조정단장을 대상으로 살벌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반론을 허용치 않는 날카로운 입담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간담이 서늘케 만들더군요. 아마, 정치싸움에 경찰이 농락당한 사실에 큰 분노를 느낀 것 같습니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 맞짱 토론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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