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들에겐 겨울은 참 심심한 계절입니다.

야구 시즌이 끝나고 팀별 훈련에 들어가는 기간이라 좋아하는 야구선수들을 접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독특한 팬서비스로 유명한 SK와이번스에서 그런 팬분들을 위해 뜻깊은 만남을 계획했습니다.

일명 <SK와이번스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 팬투어>.

그 내용을 살펴보자면,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의 스프링캠프에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동안 팬투어를 진행합니다.

2007년부터 7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이번 팬투어는 SK연습경기 관전 2회 (LG, 삼성), 선수단과의 팬 미팅, 오키나와 시내 관광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스프링캠프 선수단 모자와 사인볼이 선물로 제공됩니다.

 

이번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 팬투어 가격은 성인 97만원, 아동 82만 4500원입니다.

2박 3일이라는 짧은 일정에 비해서는 상당히 비싼 가격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선수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메리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팬투어는 30명을 기본으로 설계된 여행상품이라, 30명 모집 시에만 위의 가격으로 출발이 가능합니다. (30명보다 모집인원이 적을 경우, 경비가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팬투어 모집은 19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SK와이번스 팬투어를 원하시는 야구팬들은 신청서를 작성한 후에, 팬투어 대행업체인 맥여행사(john@mactravel.co.kr)에 접수하시면 됩니다.

 

Fanmetting_2013.doc

 

 

설정

트랙백

댓글

 

 

대한민국 축구의 자존심 박지성 선수가 5일 정오, 긴 부상을 털어내고 퀸즈파크 레인져스의 FA 64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64강 대결상대는 웨스트 브롬위치.

생방송으로 경기를 보고 싶었지만, 두 팀의 경기를 영국 내에서 아예 중계를 안하는지라 볼 수가 없었다. ㅠㅠ

두 팀의 EPL내 위치를 알 수 있는 씁쓸한 사실이다.

 

아무튼,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64강전에서 박지성 선수는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특유의 성실함으로 상대팀의 공격을 허리라인에서 차단하고, 공격이 필요한 시점에는 상대팀의 에리어로 파고들어 슈팅까지 날렸다. 하지만, 퀸즈파크 레인져스는 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웨스트 브롬위치의 셰인 롱이 먼저 골 네트를 흔든 것이다.

0:1.... 패색이 짙었던 상황에 퀸즈파크 레인져스는 어떻게든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 한복판에 박지성 선수가 있었음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 그 노력이 통했던 것일까, 퀸즈파크 레인져스는 후반전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그 주인공은 아쉽게도 박지성 선수가 아니라 키어런 다이어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의 MOM은 동점골을 넣은 키어런 다이어가 아니라 풀타임 활약을 한 박지성 선수였다. 박지성 선수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최종 스코어 1:1

퀸즈파크 레인져스는 FA컵 32강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두 팀간의 재대결은 17일 새벽 5시에 웨스트 브롬위치 홈경기장에서 열린다. (아마 이 방송도 생방으로 보기 힘들듯 ㅠㅠ)

 

지난 첼시전에 이어서 퀸즈파크 레인져스는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런데, 이번 FA컵에서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기존에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박지성 선수 대신 수비수 클린트 힐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것이다.

솔직히 박지성 선수의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다.

사전에 감독과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번 조치를 통해서 레드냅 감독이 박지성 선수를 주장으로서 신뢰하지 않는다는 걸 대외적으로 보여준 꼴이 아닌가?

하지만, 팬의 입장에서 봤을 때 화가 나면서도 한편이라도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도 든다.

동양인 최초로 EPL팀의 주장이 되면서 박지성 선수는 큰 부담감을 느꼈을 것이다. 특히, 팀이 연패로 시름할 때 그가 받았을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터.

이제라도 박지성 선수가 주장이라는 부담감을 훨훨 털어내고, 오늘 경기처럼 자유롭게 그라운드를 누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설정

트랙백

댓글

 

신년 초, 프리미어리그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올 한해 존재감을 거의 드러내지 못했던 지동원 선수가 드디어, 벤치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그 동안,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서 지동원 선수의 임대설이 떠돌았었는데, 오늘 선더랜드가 공식적으로 지동원 선수의 아우구스부르크 임대가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아우구스부르크 <지구특공대>

 

지동원 선수가 아우구스부르크로 가게 되면서, 드디어 우스갯 소리로 얘기하던 <지구특공대>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현재, 아우구스부르크에게는 볼푸스부르크에서 임대된 구자철 선수가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처음 아우구스부르크로 임대되어 강등권에 몰려 있던 팀을 구해냈는데요.... 올해는 안타깝게도 작년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팀 성적도 추락해.... 아우구스부르크는 현재 분데스리가 최하위입니다.

 

하지만, 저는 올해도 아우구스부르크가 분데스리가에서 살아남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 확신의 근거는 바로 지구특공대입니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서 그렇지, 지동원 선수는 좋은 공격수입니다.

첼시와 맨시티 전에서 보여줬던 슛만 해도, epl에 첫 데뷔한 신인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판타스틱했습니다.

더욱이, 분데스리가는 EPL에 비해 몸싸움이 덜합니다. 유럽선수들에게 피지컬이 떨어지는 지동원 선수에게는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구자철 선수와 지동원 선수는 꽤 오랫동안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춰 왔습니다.

그 호흡을 아우구스부르크에서도 이어갈 수 있다면, 지구특공대의 포텐은 녹색 그라운드 위에서 화려하게 폭발할 것입니다.

 

지구특공대의 분데스리가 평정기!!!

두 선수의 선전을 조심스럽게 기원해봅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