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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1과 로얄클럽(황주)의 진검승부!! 제멋대로 찍어보는 결승전 결과
오늘 새벽에 열린 롤드컵 4강전에서 로얄클럽이 예상대로 프나틱을 3:1로 제압하면서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SKT T1 VS 로얄클럽(황주)
결승전은 준결승 때와 마찬가지로,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우승팀에는 무려 10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고 하는데~
역시 세계대회라 그런지 상금 규모가 장난 아니다.
그럼, 과연 어느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될까?
개인적으로는 3:2 정도의 스코어로 SKT T1이 이길 것 같다.
단순히 팔이 안으로 굽어서가 아니다.
먼저, 탑 라인의 임펙트는 단단하다. 어떤 상대를 만나든 간에 초반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이번 롤드컵에서 레넥톤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는데, 로얄클럽과의 경기에서도 레넥톤이 주픽으로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미드에는 롤계의 메시, 페이커가 든든히 버티고 있다.
뭘 밴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챔프폭이 넓고, 손이 OP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컨트롤이 현란하다.
나진소드와의 준결승에서도 그 장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었는데, 과연 로얄클럽과의 결승에선 어떤 챔프를 픽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정글러 뱅기는 플레이에 조금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국내 3대 정글러로 꼽아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갱킹이 날카롭고 전장을 보는 시야가 넓다. 주로 공격형 챔프를 선호하는데, 이번 롤드컵에서 바이와 리신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나진과의 준결승에선 주력 챔프인 바이 대신 리신을 플레이했었는데, 날카로운 갱킹과 한타를 여는 힘은 바이 못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피글렛-푸만두 봇듀오는 경기가 거듭될수록 괴물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지난 스프링 시즌까지만 해도 두 사람의 호흡이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있었는데, 섬머시즌을 거치면서 그 호흡이 완벽에 가까워졌다.
그리고, 더 고무적인 건 나진소드와의 준결승에서 프레이-카인 조합을 압도했다는 사실이다. 결승 상대인 로얄클럽에는 세계가 인정하는 원딜러 우지가 있다. 그 우지를 잡아내지 못하면, 경기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두 사람의 활약이 필요하다.
# 롤드컵 결승전은 10월 5일 토요일 12시에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