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금) LOL 윈터시즌 3-4위전이 열렸습니다.

3-4위전 대진은 아주부 블레이즈와 KT롤스터B.

수요일 경기가 일방적으로 끝났던 터라, 3-4위전은 솔직히 팽팽한 접전을 기대하고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아주부 블레이즈, 불주부의 무기력한 패배로 끝이 났습니다.

 

오늘 보여준 아주부 블레이즈의 경기력은 LOL 윈터시즌 중에서 가장 최악이었던 것 같습니다.

IEM 카토비체에서의 겜빗 게이밍에게 일방적으로 발린 것이 원인이 됐는지 몰라도, 지난 4강전에서 보여줬던 환상적인 플레이가 온데 간 데 없이 사라지고 실수투성이의 플레이로 완전히 자멸해버렸습니다.

 

1,2,3경기.

따로 코멘트를 할 게 없을 정도로, KT롤스터B의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치고 받는 난타전이 전혀 없이 초반부터 아주부 블레이즈는 KT롤스터B에게 유린당했습니다.

1,2경기에서는 신짜오가 맹활약을 했고, 3경기에는 카직스가 메뚜기 월드를 선보이며 아주부 블레이즈를 참패의 구렁텅이 속으로 밀어넣었습니다. 이번 3-4위전에서 아주부 블레이즈는 누구 하나 눈에 띄는 활약을 하는 이가 없이, 전원이 부진한 실력을 보였습니다. 특히, 정글러를 맡고 있는 헬리오스의 부진은 보는 이로 하여금 한숨이 새어나오게 만들 정도로 정도가 심했습니다. 1경기 녹턴, 2경기 문도, 3경기 신짜오에 이르기까지 헬리오스가 픽한 챔프들은 초반부터 상대 정글러에게 씹어먹히며 KT롤스터B에게 5:4의 구도를 만들어줬습니다. 헬리오스가 한 경기에서만이라도 제 역할을 해줬더라면 3-4위전이 3:0이라는 허무한 결과로 끝이 나지는 않았을 겁니다. ㅡㅡ^

 

LOL챔스 3-4위전에 걸맞지 않았던 아주부 블레이즈의 실망스런 경기력...

IEM 카토비체에서 보여줬던 부진이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IEM 카토비체에서 아주부 블레이즈보다 더 처참하게 겜빗 게이밍에게 참패를 당했던 아주부 프로스트가 과연 2월 2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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