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주부의 히어로 니달리

 

 

어제 아쉽게 IEM 8강전을 놓쳐서, 오늘은 컴퓨터 앞에 앉아서 본방사수를 했습니다.

IEM은 우리나라에서 중계하지 않기 때문에, IEM을 보기 위해서는 유럽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방송을 인터넷으로 봐야 합니다. 전 다음팟 개인방송을 이용해서 아주부블레이즈의 4강전을 지켜봤습니다. 다음팟 말고 처음엔 다른 곳을 이용했었는데, 버퍼링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게임을 볼 맛이 안 나더군요. 하지만, 다음팟은 버퍼링이 거의 없어서 짱 좋습니다. ㅋㅋ

 

그럼 경기 얘기로 돌아가서~~

4강전에서 치열한 혈투 끝에 아주부 블레이즈가 2:1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4강 첫경기는 아주부블레이즈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는데, 탑 라인을 맡은 플레임 선수의 니달리가 맹활약을 했습니다. 혼자서 탑 라인을 휘젓고 계속 라인 푸쉬를 들어가는데 상대팀이 도저히 버텨내질 못했습니다.

결국 글로벌 골드가 만 이상 차이나는 가운데, 아주부 블레이즈가 손쉬운 1승을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첫경기를 너무 쉽게 가져간 탓인지 두번째 경기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니달리를 밴하지 않은 덕분에, 프나틱 RC에게 니달리를 빼앗겼고 첫경기에서 플레임 선수가 니달리로 경기를 지배했던 것처럼 두번째 경기에서는 프나틱 RC의 탑 라이너가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신출귀몰하게 돌아다니면서 불꽃창(?)을 날려대는데, 딜 위주로 아이템 세팅을 했는지 맞을 때마다 피가 3분의 1이상 닳았습니다. 결국, 니달리의 딜을 버텨내지 못하고 두번째 경기는 아주부 블레이즈가 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경기.

일방적으로 진행됐던 1,2경기와 다르게 3경기는 치고 박는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라인 푸쉬는 아주부 블레이즈가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였고, 킬 싸움에선 프나틱 RC가 아주부 블레이즈를 눌렀습니다.

하지만, 아주부 블레이즈에는 절대 딜링을 자랑하는 코구모와 첫번째 경기의 히어로 니달리가 있었습니다.

코구모는 초가스의 호위를 받으면서 상대 챔프들의 피를 무자비하게 깎았습니다. 프나틱 RC쪽에서도 코구모 못지 않은 딜링을 자랑하는 카사딘이 맹활약을 펼쳤지만, 전체적인 판세를 뒤집기에는 무리였습니다.

결국, 글로벌 골드가 7천 가까이 차이나는 상황에서 프나틱 RC의 넥서스가 날아갔습니다.

 

3판 2선승 준결승!!!! 뭐 예상했던 결과였지만, 접전 끝에 아주부 블레이즈 승리!!!

바로 뒤에 아주부 프로스트의 준결승이 이어지는데, 얼주부도 꼭 이겨서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주부 블레이즈~~ 승리를 축하하고~~ 아주부 프로스트~~ 승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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