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성이 서구화되면서도, 우리나라의 평균 신장은 십년 새에 부쩍 커졌다.

그래서 길거리를 돌아다녀보면, 180을 훌쩍 넘어가는 중고등학생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키 큰 아이들을 볼 때마다, 키 작은 어른들은 큰 좌절감을 느낀다. 성장판이 닫혀버린 상황에서도 더 이상 키가 커질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예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발전되고 있는 의학기술은 사지연장수술이라는 걸 개발해냈다.

일반인에게는 무척이나 생소한 사지연장수술은 키가 작거나, 양쪽 다리의 길이가 다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리의 길이를 늘이고 변형된 뼈를 곧게 교정하는 수술기법이다.

 

사지연장수술은 그 방법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일리자로프>라고 불리는 외고정 장치만을 이용하는 수술이다. 외고정 장치 수술의 경우 연장을 원하는 뼈에 구멍을 뚫어 핀을 박고 장치를 이용해 아랫쪽과 위쪽 핀의 간격을 늘린다. 이런 방식으로 하루에 1mm를 늘리면 60일 정도 후에 6cm를 늘릴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두번째 내고정 연장수술은 뼈 속에 금속막대기인 <골수강내정>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키를 늘린다. 마지막으로 앞서 소개한 두 가지 방식으로 혼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속성연장수술이다. 골수강내정을 삽입하고 외고정 장치를 이용해 다리를 늘린 후, 늘어난 뼈의 진이 차도록 기다리는 방식인데 2~3개월 정도의 연장 기간과 재활기간을 포함해 5~7개월이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해진다.

 

사지연장수술은 작은 키로 인해 고통을 받은 이들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좋은 수술방법이 있음에도 실제로 사지연장수술을 시술받는 환자는 그리 많지 않다. 그 원인으로는 수술 자체에 대한 거부감과 긴 재활 기간을 들 수 있다. 직장인들의 경우, 병가를 한 달 이상 내는 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럼 회사를 그만두고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쉬는 기간 동안 수입이 전혀 없기 때문에 생계유지가 어렵게 된다.

 

개인적으로 무척 탐이 나는 수술이다.

대한민국 성인 남성 평균키에 못 미치는 신장을 가지고 있기에, 항상 작은 키가 알게 모르게 컴플렉스로 작용했다.

하지만, 막상 수술을 받으라고 하면 못 받을 것 같다. 평소에도 병원이라면 주사 맞는 것도 싫어서 가까이 가지를 않았는데, 생살을 찢고 그 안에 금속막대기를 집어넣는다니.... 상상만으로도 소름이 돋는다. ㅠㅠ

 

 

 

사지연장수술은 키를 키우는 최후의 수단이다.

자녀들 중에 키가 작아서 고민인 분들이 있다면, 사지연장수술을 고려하기보다는 다른 수단으로 아이의 성장을 돕는 것이 현명하다.

개인적으로 꾸준한 운동과 성장 보조제 복용을 추천한다.

과거에는 성장 보조제라는 게 존재하지 않았다. 특히, 키를 키우는 약이라는 건 어린 시절에 들어본 적도 없다.

키움정은 키를 키우는 성장 보조제 중에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제품이다. 성장 보조제는 이름 그대로, 성장을 돕는 약이다. 그래서 이 약을 먹는다고 해서 무조건 남들처럼 키가 클 수는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환상을 가지고 키움정과 같은 성장 보조제를 구매하는데, 이는 보조제에 대한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 예로, 헬스장에서 주로 이용되는 근육보충제의 경우도 사람에 따라서 그 효과가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개인적으로 5년 정도 헬스장에 다니면서 1년 정도, 근육보충제를 복용한 적이 있는데 사실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맛이 없음에도 인내심을 가지고 한 통을 끝까지 비웠지만, 내 근육은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ㅠㅠ

 

보조제는 이름 그대로, 보조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큰 기대를 하고 복용하는 것보다는 장기간의 플랜을 세워두고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키움정과 같은 성장 보조제의 경우 당장에 눈에 드러나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인내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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