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주류회사별 소주 인상내용, 이제 소주 먹기도 겁나 ㅠㅠ
▣ 올해 초, 담뱃값을 올린다고 했을 때 주류비도 해가 넘어가기 전에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었는데... 그 전망이 딱 들어맞았습니다. 지난달 27일에 하이트진로가 참이슬과 하이트 소주의 출고가를 인상한 이후, 각 지역 주류업체들이 앞다퉈 소주값 인상안을 발표했습니다. 아직 제가 살고 있는 지역(전라도 광주)의 주류업체(보해)에서는 인상안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업계의 특성상 하이트진로의 전철을 그대로 밟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주류업체별 소주값 인상 내역(출고가 기준)
▶ 하이트진로(전국구) : 5.52% 인상
- 참이슬 후레쉬/참이슬 클래식(360㎖) : 961.70원 → 1015.70원
▶ 무학(부산,경남 지역) : 5.99% 인상
- 좋은데이 : 950원 → 1006.9원
- 화이트 : 970원 → 1028.1원
▶ 금복주(대구,경북 지역) : 961.7원 → 1015.7원 (5.62% 인상)
▶ 맥키스컴퍼니(구 선양, 대전*충남 지역) : 5.5% 인상
- 오투린 : 963원 → 1016원
▶ 제주 한라산소주(제주 지역) : 3.14% 인상
- 한라산 : 1080원 → 1114원
▶ 대선주조 : 12월 22일 출고가 인상 예정, 아직 인상내용 발표 전
▶ 롯데주류&보해양조 : 출고가 인상 계획 미정, 하지만 추후 인상 가능성 높음
▣ 사실, 인상폭만 놓고 보면 그리 심리적 저항이 크지는 않습니다. 인상됐다고 해봐야 몇 십원 정도니까... 문제는 우리가 주로 술을 소비하는 주점에서 출고가 인상폭보다 과하게 가격을 올린다는 데 있습니다. 보통 술집들을 가보면, 500원 단위로 술 가격을 책정합니다. 아마 이번에도 소주값 인상시기에 발맞춰 500원을 더 올릴 것 같은데...앞으로는 쏘주 한 잔의 여유도 즐기기 힘들 듯 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