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끝난 빅파일 배틀로얄 6회차 경기!!!

무적의 포스를 풍기며 질주하던 진에어 스텔스가 드디어 CJ프로스트에게 덜미를 잡혔다.

지난주에 열렸던 롤 마스터즈에서 CJ프로스트를 압살하며 성공적인 리빌딩을 보여줬던 진에어 스텔스는 오늘 경기에서 봇라인과 미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빅파일 배틀로얄 6회차 경기 결과 - CJ프로스트 3:1 승리

 

오늘 승리의 중심에는 CJ프로스트의 봇듀오와 새로 영입된 미드라이너 코코의 활약이 컸다.

그 동안 호흡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스페이스와 메라는 오늘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호흡을 보여줬다.

예전에는 둘이 따로 놀다가 스페이스가 자주 끊기는 상황이 발생했었는데, 오늘은 메라가 적절한 타이밍에 이니쉬를 걸면서 스페이스에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이에 스페이스는 정확한 스킬 구사로 응답했고, 그 결과 4경기 내내 맞라인의 캡틴잭을 압도했다.

 

봇듀오가 활약하는 동안, 미드에서는 코코가 다양한 챔프들로 안정적이면서도 강력한 캐리력을 선보였다.

1경기 직스, 3경기 니달리, 4경기 르블랑.

세 명의 챔프 모두 경기 중후반부에 결정적인 딜러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특히, 4경기 르블랑은 먼저 끊기는 한타에서 뒤늦게 합류해 역캐리 구도를 만들어냈다.

 

세 선수들이 활약하는 동안, 탑과 정글에서는 부진한 플레이가 반복됐다.

먼저, 샤이는 이해가 되지 않는 챔프(자크)를 선택하고 상성 면에서 밀리는 아트록스와의 1:1을 고집했다.

결과가 좋았다면 문제 될 게 없었겠지만, 안타깝게도 트레이스에게 여러 번 솔킬을 내주며 체면을 구겼다.

 

그리고... 문제의 정글러 리라.

아직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한 것인지,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분명 킬을 낼 수 있는 상황인데도 막타를 제대로 넣지 못하고, 한타구도에서도 딱히 그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리신의 플레이가 아쉬웠다.

 

# 오늘 경기에는 프로스트의 원딜이었던 건웅이 특별 게스트로 해설에 참여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라 반갑기도 했고, 무엇보다 깨알같은 메라 드립이 재미있었다. 특히, 3개월동안 함께 칫솔을 사용해 최고의 봇 궁합을 이뤘다는 얘기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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