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무관의 유재석, 예상된 결과였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사건 사고 많은 연예계
2013. 12. 31. 08:44
어제 열린 SBS연예대상에서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이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조작 논란을 극복해내고 탄 대상이기에 그 값어치가 더 커보였다.
그런데... 4명의 대상 후보 중 유일하게 상을 타지 못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바로 런닝맨을 이끌고 있는 국민MC 유재석이다.
유재석은 KBS와 MBC에 이어 SBS에서도 무관에 그쳤다.
팬의 입장에서 무척이나 아쉬었지만...
솔직히 무관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현재, 그는 방송 3사에서 세 개의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무한도전, 해피투게더, 런닝맨.
모두 3사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프로그램들이 모두 장수(?)하고 있다는 데 있다.
예능 프로그램은 평균적으로 수명이 짧다.
초반에 폭발적인 인기를 끈 프로라도 3-4년의 시간이 지나면 그 포맷에 익숙해져 그 인기가 서서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4년차인 런닝맨을 제외하고 무한도전과 해피투게더는 이미 예능계의 원로가 됐다. ^^;;
덕분에 매니아 팬층은 꾸준히 늘어났지만, 그 반대급부로 새롭게 유입되는 팬들이 크게 줄었다.
이는 시청률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세 프로그램 모두 여전한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물론,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들 사이에선 여전히 무시무시한 시청률을 자랑한다)
이를 감안했을 때~
유재석의 무관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결과라고 본다.
(물론, 팬의 입장에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