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세계 올스타전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총 3일간 중국 상해 대무대(Shanghai Grand Stage)에서 열립니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한국과 북미, 유럽, 중국, 동남아(대만 포함) 등 총 5개 지역에서 투표로 선정된 최고의 선수들이 기존의 팀에 관계없이 국가(?) 대항전을 펼치게 됩니다. 모든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되는데, 한국 대표팀의 첫번째 상대는 유럽으로 결정됐습니다. 유럽팀은 워낙에 쟁쟁한 선수들이 몰려 있어서 1경기부터 상당히 치열한 혈전이 예상됩니다. 5개 팀이 참가하는 만큼, 1개 팀은 부전승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지난해 롤드컵 우승을 거머쥐었던 동남아팀이 곧바로 준결승을 치르게 됩니다.

 

경기 일정은 아래의 표를 참고 하시면 되는데요~

첫번째 경기에서 지더라도, 패자부활전을 통해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국팀이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질 일은 없겠죠.^^;;

 

 

그럼~ 본격적으로 상하이 세계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한국 올스타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던 올스타 탑 라이너 자리에는 CJ프로스트의 샤이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샤이 선수는 프로스트의 탑라이너로 오랫동안 맹활약을 펼쳐왔었는데요~ 형제팀인 CJ블레이즈의 플레임이 최근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투표 막바지까지 어려운 승부(?)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팬심은 결국 경험 많은 샤이 선수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이를 자축하기라도 하듯 샤이 선수는 어제 열린 나진소드와의 8강전에서 올스타 탑라이더다운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최근 주력챔프 - 제이스, 케넨, 다이내나)

 

두번째, 올스타 미드라이너에는 CJ블레이즈의 정신적인 지주(?) 엠비션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엠비션 선수는 CS귀신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분당 CS10개를 기분으로 가져가는데요~ 플레이에 기복이 거의 없어서 현존하는 국내 미드라이너 중에선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 수요일에 열린 롤챔스 8강전에서 SKT T1 1팀을 만났을 때도, 수노 선수를 상대로 힘의 우위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특히, 카직스로 플레이할 때, 아주 위협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최근 주력챔프 - 카직스, 제드)

 

세번째, 바텀 듀오의 핵심인 원딜에는 도도갓으로 불리고 있는 나진소드의 프레이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이 선수에 대해선 솔직히 아는 게 별로 없어서 쓸 말이 없네요. 프레이 선수는 케이틀린을 잘 다루기로 유명한데, 어제 열린 CJ프로스트와의 8강전에서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최근 추세를 보면, 프레이 선수보다는 MVP오존의 임프 선수가 더 나은 듯~ (최근 주력챔프 - 케이틀린)

 

네번째, 바텀 라인을 책임지는 올스타 서포터 자리에는 메라신, CJ프로스트의 메드 라이프 선수가 압도적인 투표율로 선정됐습니다. 메드 라이프 선수는 공격적인 서포터로 원딜을 보조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상대 챔프를 잡아먹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이제는 메라신의 상징이 되어버린 블리츠크랭크를 플레이할 때 보여주는 그랩(집게손)은 저게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어제 열린 나진소드와의 8강전에서도 녹슬지 않은 그랩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는데, 이번 상해 올스타전에서 누구보다 메드 라이프의 선수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최근 주력챔프 - 쓰레쉬, 소나)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정글러 자리에는 KT롤스터B의 인섹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인섹 선수는 공격형 정글러의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기습적인 갱킹으로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플레이가 일품입니다. 가끔씩 너무 공격적인 성향 때문에 팀의 위기를 자초하는 경향도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능력치가 다른 팀의 정글러보다는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최근 주력챔프 - 나서스, 리신)

 

상하이 올스타전!!!

국가를 대표하고 나가는 대회이니만큼 5명 모두, 한 마음으로 열심히 싸워주기를 바랍니다.

롤팬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욜씨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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