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롤챔스 스프링시즌 2회차 경기 결과

 

(1) 나진소드 VS 진에어 팰컨스

 

  2:0 나진소드 완승

 

  ☞ 예상했던 결과였다. 진에어 팰컨스는 1,2경기 모두 나진소드에 압도당하며 힘없이 주저앉았다. 그 중심에는 나진소드의 새로운 정글러 헬리오스와 국대 출신의 원딜 프레이가 있었다. 헬리오스는 초반 삼버프 컨트롤과 날카로운 갱킹으로 진에어 팰컨스의 정글을 장악했다. 자신있는 챔프들을 픽한 탓인지 플레이에 주저함이 없었다. 헬리오스가 정글에서 미쳐 날뛰는 동안, 봇 라인에서는 국대 원딜러 프레이가 트위치라는 예상밖의 카드로 상대 봇듀오를 유린했다. 라인전에서 일찌감치 우위를 가져간 프레이는 5:5 한타에서도 은신을 활용한 한타 개시로 진에어 팰컨스를 혼란에 빠뜨렸다.

 

  ☞ 어제 경기에서 비록 패했지만, 진에어 팰컨스의 탑 라이너 미소가 꺼내든 케넨 카드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솔직히 요즘 탑 싸움을 보면 주구장창 세 명의 챔프(레넥톤, 쉬바나, 문도)만 돌아가면서 나오는데, 설마 케넨을 꺼낼 줄이야.... 암튼 케넨을 시작으로 잊혀졌던 탑 챔프들이 다시 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포킹의 달인 제이스, 글로벌 궁극기를 가진 쉔, 그리고 스플릿 푸쉬의 일인자 잭스까지.

 

(2) CJ블레이즈 VS IM-2팀

 

  2:0 CJ블레이즈 완승

 

  ☞ 우리 IM이 달라졌어요~라는 클템의 말처럼 어제 보여준 IM의 경기력은 훌륭했다. 상대팀이 세계랭킹 2위에 빛나는 CJ블레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밀리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1경기에서 경기 초중반까지 글로벌 골드가 3-4천 정도 벌어질 정도로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블레이즈의 허를 찌르는 바론 오더로 판을 뒤엎는 모습은 등짝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CJ블레이즈가 역으로 두번째 바론을 가져가면서 격차가 크게 좁혀졌고, 뒤이은 결정적 한타에서 데이드림의 메뚜기쇼가 펼쳐지면서 눈앞의 승리를 놓쳤다.

 

  ☞ IM-2팀과의 경기에서 가장 빛났던 건 데이드림의 카직스였다. 데이드림은 제닉스 시절부터 공격적인 정글 챔프를 잘 다루기로 유명했는데, IM과의 경기에서 카직스로 팀을 캐리했다. 정글에서 상대 챔프를 끊어먹는 건 기본이고, 중요한 한타가 열릴 때마다 귀신같이 상대 원딜을 물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매번 살아 돌아갔다. 1경기에서 1데스만 기록할 정도로 데이드림 카직스의 생존력은 경이적이었다. 데이드림과 반대로 어제 러보의 플레이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1경기에서 애니를 플레이했는데, 정글에서 자주 끊기고 한타 때도 이니쉬를 제대로 걸지 못하고 먼저 녹아버렸다. 그나마 짝꿍인 엠퍼러가 제몫을 해줬기에 망정이지, 엠퍼러까지 멘탈이 흔들렸다면 어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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