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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지루했던 응답하라 1994 20회... 이건 연장의 폐해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사건 사고 많은 연예계
2013. 12. 28. 00:22
지난주 토요일 마지막 장면을 보고 나서~
지난 일주일 동안 가슴이 먹먹했다.
그래서 오늘 8시 40분이 되기 무섭게, TV앞에서 본방사수를 했는데... 보다가 졸음이 쏟아져 죽을 뻔 했다.
이제까지 응답하라 1994를 보면서 지루하다고 느꼈던 회가 거의 없었었는데.
오늘 방영된 20회는 정말 지루했다.
초중반까지는 어느 정도 납득이 되는 부분이었지만, 중후반부에 칠봉이가 나정이에 대한 짝사랑을 접는 과정은 똑같은 장면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애뜻함보다는 오히려 지루함을 야기했다.
응답하라 1994 20회는 연장 방송의 폐해라고 본다.
차라리 20회로 깔끔하게 종영을 했으면 오늘과 같은 의도적인 늘어빼기가 나오지 않았을텐데...
오늘 내용만큼은 솔직히 작가와 응사 제작진 모두에게 큰 실망감을 느꼈다.
그리고, 20회 마지막 예고편도 끝까지 시청자를 우롱하는 떡밥을 던져서 짜증이 났다.
나정이 남편은 쓰레기라는게 오늘 방송에서 이미 밝혀졌는데~
왜? 쓸데없이 칠봉이와 나정이의 재회신을 넣은건지.....
그래도, 내일 방영될 응사 마지막회는 무조건 본방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