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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 마지막회를 기다리며, 개인적인 감상평
2월 4일 일요일~
OCN주말드라마 나쁜녀석들2 : 악의 도시가 마지막회를 맞는다.
높은 신청률과 큰 화제성으로 주목받았던 첫번째 시리즈와 달리, 이번 나쁜녀석들 시즌2는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다.
▶ 한강주(지수), 우재문(박중훈), 허일후(주진모)
▶ 장성철 역의 양익준... 팀에서 가장 꼴통 ㅎㅎ; 근데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다.
그 이유는 아래의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드라마의 얼굴들이 완전히 바뀌었다.
몸값 문제였는지 아니면 스케줄 조율이 안 됐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나쁜 녀석들2 악의 도시에는 1편의 출연진이 모두 빠지고 새로운 얼굴들로 채워졌다.
박중훈, 주진모, 김무열, 지수, 양익준.
나름 연기파 배우들로 캐스팅을 했지만 확실히 1편에 비해선 스타성이 떨어졌다.
연기는 잘 하지만 인지도는 떨어진다는 얘기다.
(그래도 극이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멤버들의 캐미가 의외로 잘 나와서 놀랐다.)
두번째, 스토리 전개가 너무 답답했다.
악의 도시는 하나의 사건을 풀어나가는 첫번째 시리즈와 달리 초반부터 확실한 적을 설정해두고 그와의 싸움을 꾸준히 그려나갔다.
그렇다 보니, 자연히 전개가 늘어지고~
극이 후반부에 접어들 때까지 나쁜 녀석들 팀이 적들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 허우적댔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김무열의 죽음....
극 초반부터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런 식으로 떠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그래도 11화부터는 볼만해졌다. 그래도 팀원들 두들겨 맞는 건 한결같았다 ㅋㅋ)
PS. 나쁜 녀석들2 : 악의 도시는 잘 만들어진 장르 드라마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겠지만 케이블 채널에서 만들어진 것치고는 충분히 수작이라 평할 만 하다.
특히, 판타지 성향이 짙었던 1편과 달리 2편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그래서 보는 내내 더 답답함을 느꼈을 것이다.
아직, 나쁜 녀석들2 악의 도시를 보지 못했다면~
주말을 끼고 1편부터 완결까지 쭉 달리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