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주변에 스타벅스 스티커 모으기를 하는 여성분들이 계신가요?

 

최근 들어, 스타벅스 스티커를 사모으는 여성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그건 바로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나눠주는 다이어리(플래너) 때문입니다.

 

현재, 스타벅스 코리아에서는 스티커를 다이어리를 교환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빨간색 스티커 3장과 흰색 스티커 14장을 모아오면, 2만 상당의 다이어리를 무료로 교환해주는데 스타벅스 매니아들 사이에서 이 다이어리가 귀한 몸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빨간색 스티커의 경우,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를 구매해야 받을 수 있고 흰색 스티커는 일반 음료를 구매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빨간색 스티커를 받기 위해선 5400원짜리 음료를 마셔야 하고, 흰색 스티커를 받기 위해서도 최하 3천원대의 커피를 마셔야 합니다.

이를 수치상으로 대입해서 계산을 해보면, 2만원짜리 다이어리를 받는데 대략 6만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건 스타벅스 스티커가 온라인상에서 실제 현금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고거래 카페와 20대 여성들이 자주 드나드는 화장품 정보 카페 등지에서 현재 스타벅스 스티커는 장당 500원에서 3000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무리하게 커피를 사마시면서 스티커를 모으기보다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이어리를 받겠다는 생각이 온라인 거래로 이어진 것이죠.

 

 



솔직히..... 커피숍을 애용하지 않는 남자의 입장에서는 여성분들의 행동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고가의 제품도 아니고, 그저 스타벅스 로고가 들어간 다이어리일 뿐인데, 따로 돈을 주고 스티커를 구매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물론, 그 행동이 잘못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개인의 기호에 따른 선택인데, 그걸 가지고 옳다 그르다 잣대를 긋는 것은 말이 안 되죠.

 

암튼.... 스타벅스 다이어리 열풍을 보면서 또 한 번 느낍니다.

남자와 여자는 참 많이 다르는 걸. 그래서 내가 아직 혼자인 건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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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우리나라에 영화 같은 사건이 하나 벌어졌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세계엑스포 개최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여수의 한 우체국이었다.

 

범인은 영화<도둑들>에 등장하는 배우들처럼 우체국과 맞닿아 있는 식당의 벽을 뚷고 들어가, 산소절단기로 금고의 뒷면을 잘라냈다. 벽을 뚫은 식당은 범인 소유의 분식점이었다. 어렵게 금고에서 범인이 훔쳐낸 돈은 현금 5천 2백여만원이다. 벽까지 뚫고 들어가서 은행을 턴 것 치고는 그 금액이 꽤나 소소하다. ^^;;


이번에 범인이 보여준 수법은 기존의 금고털이범과는 차원을 달리하는데~

어떻게 이런 범죄가 가능했던 것일까?

그 이유가 최근에서야 밝혀졌다.

범인이 현직 경찰관과의 공모사실을 자백한 것이다.

 

범인과 결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은 김모 경사다.

그는 사건 발생 10일 전인 지난달 29일 휴대전화 카메라로 우체국 내부를 촬영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파출소장과 동료 경찰 등 2명과 함께 연말 방범순찰을 하던 김 경사가 혼자 내부를 촬영하는 모습이 우체국 내부 CCTV에 찍힌 것이다.

사고를 조사 중인인 경찰은 김모 경사가 우체국 내부 구조와 금고의 위치 등을 박씨에게 알려줬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김모 경사와 범인은 10여 전부터 각별한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모 경사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통화내역 조회와 휴대전화 사진 복원, 그리고 이메일 분석 등으로 공모관계를 확실하게 밝혀내겠다고 발표했다.

흠... 관련 기사들을 보면서 마음 한구석이 참 씁쓸했다.

범죄자와 공모하는 경찰이라니...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일이 실제에서 벌어진 것이 아닌가.

여수 금고털이범 사건을 접하면서 류승범, 황정민 주연의 <부당거래>가 문득 떠올랐다.

그 영화 속에서 황정민이 돈 때문에 범죄자들과 부당거래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이 기사를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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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파들의 혐한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그 동안, 한국문화를 비하하는 다양한 액션을 보여왔었는데, 이번에는 <강남스타일>로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싸이를 그 표적으로 삼았다.

 

위에 올려 놓은 사진은 싸이가 등장하는 혐한 만화책의 한 장면이다.

이 만화에서 싸이를 연상케하는 불량배가 등장해서 남학생을 무참히 구타한다. 그리고, 구타 장면 뒤로 강남스타일 노래가사가 흘러나온다.

단순한 만화라고 치부하기에는 다분히, 싸이를 비하하고자 하는 목적이 뚜렷해 보인다.

 

일본 극우파는 그 동안 꾸준히 혐한류 만화들을 그려왔다.

그 만화 속에는 김치나 한복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들이 왜곡되게 표현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번 싸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한류스타들이 혐한류의 만화 속에서는 지극히 부정적인 인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다.

어느 나라를 가든, 이 놈의 극우파들은 온갖 사회문제를 양산해내는 문제아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인터넷 상에서 온갖 말썽을 부리고 있는데, 법적으로 이들을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그리고, 싸이가 자신을 그린 극우파의 만화를 보고 특유의 입담으로 화끈하게 씹어줬으면 좋겠다.

감정섞인 욕설이 아닌 풍자가 섞인 산뜻한 위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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