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사들을 쭈욱 훑어보는데, 눈에 확 들어오는 타이틀 하나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녀시대와 관련된 내용이라 더 흥미가 생겼다.

그 기사에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게임실력에 대해서 짤막하게 언급이 되어 있었다.

 

멤버들의 증언에 의하면, 소녀시대 내에서 게임 고수로 통하는 멤버는 태연, 써니, 윤아였다.

물론, 주종목은 이제 국민게임이 되어버린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다.

그리고 게임 가장 못하는 멤버로 제시카가 뽑혔는데, 게임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고 한다.

그런데, 제시카는 자신의 애니팡 점수가 18만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애니팡 18만점. 제시카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녀는 절대 게임 초보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애니팡>이 한참 유행했을 당시에 하루에 1시간 정도 <애니팡>을 플레이했었는데.... 한번도 10만점을 넘긴 적이 없다. 눈이 안 좋은건지, 아니면 컨트롤이 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리 해도 10만점이 넘어가질 않았다.

그런데, 게임을 제일 못한다는 제시카가 18만점이라니...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이젠, <애니팡> 끊고 <드래곤 플라이트>에 주력하고 있는데... 드래곤 플라이트도 최고 점수가 45000대... 고수들은 10만점도 거뜬히 넘어가는데 나는 언제쯤 10만점을 넘어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고득점은 솔직히 이젠 반쯤 포기한 상태고, 새끼용들을 모으는 데 주력중 ㅎㅎ;; 아... 기회가 된다면 소녀시대 멤버들하고 애니팡 붙어봤음 좋겠다. 대전모드가 생겨서, 이젠 붙어볼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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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토요일, 오늘은 <무한도전>이 방송되는 날이다.

평소에 예능프로그램을 자주 보는 편은 아닌데, <무한도전>만큼은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는 한 본방사수를 하려고 한다.

오늘 <무한도전>은 지난주에 이어서 <박명수의 어떤가요>로 꾸며졌다. 지난주에는 박명수가 곡을 만들고, 이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을 주요 개그 코드로 활용했었는데 오늘은 실제 방청객들을 앞에 두고 6곡의 진짜 공연이 펼쳐졌다.

박명수를 제외한 무도 멤버 6인이 각자 자신에게 할당된 곡들을 소화해냈는데, 역시 무한도전이라는 감탄사가 나올 만큼 무대에 대한 완성도 자체는 상당히 뛰어났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번 편은 재미가 없었다. ㅠㅠ

매번 보던 방송이라 채널은 고정시켜두고 있었지만, 눈은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귀로 노래만 듣고, 눈은 소설책에 가 있는 이 애매한 상황...)

 

솔직히 기존에 했던 가요제 프로젝트와 비교해서 <박명수의 어떤가요>는 참신함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지만, 그 외의 나머지 부분은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었다.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6곡을 만들어낸 박명수의 능력(?)은 충분히 높이 살만 하다. 그리고 그 열정까지도.

그런데, 그 열정이 무한도전 특유의 재미를 반감시켜버렸다. 지난주에 마무리 됐던 <달력특집>은 막 웃으면서 봤었는데, <박명수의 어떤가요>는 웃을 타이밍이 좀처럼 나오질 않았다. 이건 뭐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일 수도 있지만, 확실히 박명수를 중심으로 짜여지는 코너는 재미 면에 있어서만큼은 확실히 뚜렷한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유재석과 노홍철이 함께 한 싸이의 뉴욕 공연을 오늘 꼭 보고 싶었는데.... 아, 다음주를 또 기다려야 하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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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 MBC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앞서 열린 연예대상에서도 크고 작은 구설수를 만들어냈던 MBC였기에, 연기대상에서도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라는 묘한 기대감(?)이 들었다.

 

그런데....아니나 다를까.

MBC가 또 한번 큰 사고를 저질렀다.

올 한해 MBC드라마는 크게 히트 친 작품이 몇 개 없었다.

그런데, 그 몇 안 되는 작품 속에 <빛과 그림자>가 들어가 있었다. <빛과 그림자>는 무리해서 연장방송을 했을 정도로, 시청률이 높았다. 유신정권을 배경으로 연출된 시대극이었지만, 의외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월화극의 절대강자로 떠올랐다. 그리고 그 인기의 중심에는 중견연기자로 당당히 발돋움한 안재욱이 있었다.

 

 

 

그런데.... MBC드라마를 총결산하는 날.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쓰레기 같은 반전이 연출됐다.

적어도 최우수상 이상의 수상이 유력시됐던 안재욱이 아무런 상도 받지 못한 채, 무관의 제왕으로 등극한 것이다.

과연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개인적으로, 드라마에 그려진 시대상이 문제가 됐다고 본다.

<빛과 그림자>는 유신정권을 배경으로 그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날카롭게 조명했다. 그저 드라마의 배경일 뿐인데, 어떤 분 눈에는 그 점이 심히 거슬렸던 모양이다.

 

드라마를 드라마로 보지 못하는 속 좁은 인간...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한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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