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OCN 주말드라마를 참 좋아한다.

신의 퀴즈부터 뱀파이어 형사, TEN 시리즈, 나쁜녀석들, 터널에 이르기까지~

뭐 하나 실망스러웠던 작품이 없었다.

솔직히 퀄리티만 놓고 보면, 어지간한 공중파 드라마들 다 씹어먹는다. 특히, 흔해빠진 출생의 비밀하고 불륜 소재로 하는 공중파 드라마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래서 더 후속 시리즈가 기다려지는데, 아쉽게도 위에서 언급한 작품들 중에서 올해 방영이 결정된 건 단 한 작품뿐이다.

바로, 착한(?) 악당 열풍을 일으켰던 나쁜녀석들이다.

 

 

나쁜녀석들 시즌2는 올해 12월 방영이 확정됐다.

신의퀴즈나 TEN시리즈들처럼 주연진은 그대로 나올 거라 예상했었는데,

사전조율이 잘 이뤄지지 않은 것인지 전작 출연진이 모두 하차하고 새로운 얼굴이 대거 합류했다.

 

나쁜녀석들 시즌2에 출연을 확정지은 배우명단은 다음과 같다.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김무열, 지수, 최귀화, 정석원

 

나름 고심을 해서 뽑은 것 같기는 한데....

솔직히 시즌1을 너무 재밌게 봤던 시청자의 입장에선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든다.

나쁜녀석들 시즌1에 등장했던 형사와 악당 캐릭터들은 드라마 속에서 마치  살아 숨쉬는 것 같았다.

그만큼 그 배역에 딱 맞는 배우 캐스팅이 이뤄졌다는 얘기다.

 

 

그런데 시즌2의 경우에는...

이미지가 잘 매치가 되지 않는다.

시즌1의 잔상이 강해서일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배우들의 개성이 시즌1 출연진에 비해 약해서인 것 같다.

 

단적으로, 시즌1의 오구탁과 비슷한 포지션을 맡게 될 박중훈은

여러 편의 영화에서 형사로 열연한 바 있지만 대개 그 포지션이 코믹에 치우쳐진 경우가 많아서 악당들을 휘어잡을 카리스마가 좀체 연상되지 않는다. 물론, 내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다. 박중훈이라는 배우 자체는 연기력 면에서 김상중에 전혀 뒤질 게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하루라도 빨리 나쁜녀석들 시즌2가 방영됐으면 좋겠다.

이번에도 무조건 본방사수다!!!!! 술 마실 때 빼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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