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기사들을 무심코 클릭해보다가 눈에 띄는 기사가 하나 있어서 급하게 포스팅을 합니다.

 

요즘 10~20대들은 잘 모르겠지만 저와 같은 30대들은 어린 시절, 로보트 태권브이라는 전설의 만화를 접해봤을 겁니다.

로보트 태권브이는 1976년에 탄생한 국산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의 마징가 제트와 더불어 2대 로봇 만화로 불렸던 명작입니다. 워낙 옛날에 만들어졌던 작품이라 지금 보면 솔직히 멋있다는 느낌보다는 촌스럽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지만~

그래도 제게는 소중한 추억의 작품입니다.

 

 

 

아..쓸데없이 서론이 길어졌는데~

이 추억의 명작인 로보트 태권브이가 작년 큰 흥행몰이를 했던 곡성의 나홍진 감독에 의해 실사영화로 재탄생된다고 합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썰이 돌았었기에 실제 제작으로 이어질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그래도 기대감을 지울 수가 없네요.

 

# 참고로, 2008년에 로보트 태권브이의 제작보고회가 열렸었습니다. 당시, 세븐데이즈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2010년에 개봉을 한다고 했었는데 이후에 투자가 여의치 않아지면서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었습니다.

 

솔직히, 애니를 원작으로 한 실사영화들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 마련입니다.

옆나라 일본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그 동안 무수히 많은 애니메이션들이 실사영화로 제작되어 극장에 걸렸습니다.

제가 최근에 본 건, 바람의 검심 시리즈와 진격의 거인 시리즈였는데....

나름 원작을 잘 살렸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재미와 감동을 주기에는 역부족이더군요.

 

그래서 나홍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될 로보트 태권브이가 어떤 식으로 만들어질 지 기대가 되면서도 한편으로 불안하기도 합니다. 추격자와 곡성을 통해 이미 특유의 연출력과 흥행력을 증명한 나홍진 감독이지만, 과연 실사 만화영화도 그만큼의 퀄리티를 낼 수 있을까요?

 

ps. 아직 나홍진 감독의 합류는 결정된 게 아닙니다. 일단 제작사 쪽에서 제안을 했고, 신중하게 검토를 해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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