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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롤드컵 조추첨 결과, 개인적으로 예상해보는 각 조별 플레이오프 진출팀

드림마스터 2016. 9. 11. 20:18

 

지난 10일, 2016 롤드컵 조 추첨식이 치러졌습니다. 우리나라에는 3개의 시드가 배정돼 총 3개 팀이 추첨식에 참가하게 됐는데요~ 일단, 결과만 놓고보면 무난한 대진이 완성됐습니다. 대표선발전을 통해 마지막 시드를 차지한 삼성 갤럭시가 조금 힘든 조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큰 벽으로 여겨지던 KT롤스터를 꺾고 롤드컵에 합류한 만큼,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2016 롤드컵 조 편성 내역

 

 (1) A조 : 락스 타이거즈(한국), G2 Esports(유럽), CLG(북미), 알버스 녹스(IWC)

 

 (2) B조 : 플래쉬 울브즈(LMS), SKT T1(한국), 아이메이(중국), C9(북미)

 

 (3) C조 : EDG(중국), AHQ(LMS), H2K 게이밍(유럽), INTZ e-Sports(IWC)

 

 (4) D조 : TSM(북미), RNG(중국), 삼성 갤럭시(한국), 스플라이스(유럽)

 

개인적으로 예상해보는 각 조별 플레이오프 진출 예상팀

 

 (1) A조는 락스 타이거즈가 무난하게 조 1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CLG와 G2가 치열하게 격돌할 걸로 보입니다. 최근의 기세만 놓고 보면 G2 쪽이 좀더 우세해 보이나, CLG의 롤드컵 경험치를 감안하면 최종적으로는 CLG가 2위 자리를 차지할 것 같습니다.

 

 (2) B조는 확실한 1위를 점치기가 힘듭니다. SKT T1이 스프링시즌의 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면 당연히 1순위로 꼽았겠지만 섬머시즌 막바지에 보여준 불협화음은 큰 불안요소로 지적됩니다. 특히, 정글 쪽의 보완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지는 롤드컵인만큼 뱅기의 분전이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물론, SKT T1이 아무리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해도 조별 예선에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누가 뭐래도 SKT T1에는 롤신 페이커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제 예상으론 SKT T1과 아이메이가 올라갈 거라고 봅니다.

 

 (3) C조는 EDG가 무난하게 1위를 차지하고, 그 뒤를 AHQ가 이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 D조는 RNG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삼성 갤럭시와 TSM이 치열하게 싸울 것 같습니다. 스플라이스의 경우에는 유럽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그 역사가 짧은 신생팀이라 큰 무대에서는 아마도 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