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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팰컨스, 최악의 경기력으로 조 최하위로 추락

드림마스터 2014. 3. 19. 21:11

 

<3월 19일자, 롤챔스 스프링 시즌 C조 경기 결과>

 

진에어 팰컨스 VS 삼성 블루 - 0:2 삼성 블루 승리

 

☞ 경기 총평

 

 - 오늘 보여준 진에어 팰컨스의 경기력은 한 마디로 수준 이하였다.

 

 - 1경기의 경우, 미리 준비해온 밴픽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드 카직스와 탑 라이즈, 그리고 질리언 서폿을 가져갔지만 극초반에 라이즈가 부쉬에 매복해 있던 삼성 블루의 챔프들에게 끊기면서 판이 꼬이기 시작했다. 특히, 미소의 라이즈는 퍼블을 내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대의 매복에 끊기며 좀처럼 성장하질 못했다. 그나마 드래곤을 꾸준히 챙겨먹은 탓에 글로벌 골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라이너들 간의 성장 차이는 점점 커졌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바론 부쉬에서 일어난 한타에서 진에어 팰컨스는 소위 던지는 플레이를 보였다. 질리언의 궁극기만 믿고, 제대로 탱템이 갖춰지지 않은 라이즈가 적들이 매복해있는 부쉬 한복판으로 뛰어든 것이다. 순간, 삼성 블루의 스킬이 라이즈의 몸에 작렬했고 라이즈는 제대로 된 딜 한 번 넣어보지 못하고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물론, 나머지 네 명의 챔프들도 차례차례 죽어나갔다. 이 한타교전으로 승기는 완전히 삼성 블루 쪽으로 넘어갔다.

 

 - 2경기는 1경기보다 경기력이 더 최악이었다. 초반부터 리얼폭시의 카직스가 끊기기 시작하더니 라인스왑에 들어갔던 봇 두번째 타워에서 세 명이 장렬하게(?) 전사했다. 그때부터 승기는 블루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고, 그 이후에는 다데의 야스오가 정글 오공과 더불어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오공이 먼저 적들을 띄우, 야스오가 궁극기로 상대의 숨통을 끊었다. 그리고, 야스오 못지 않게 하트의 쓰레쉬도 케이틀린만 골라서 사형선고를 적중시키며 미스틱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그 결과, 경기 시작 15분 만에 두 팀의 글로벌 골드는 만 가까이 벌어졌다. 롤챔스 예선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양학 경기가 롤챔스 본선에서 나온 것이다.

 

 - 진에어 팰컨스는 오늘 패배로 C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 상대가 IEM 우승팀 KT블리츠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8강 진출은 물 건너갔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