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야한 동영상을 많이 보면 머리가 나빠진다? - 독일 연구팀의 공식발표

드림마스터 2012. 12. 20. 13:03

 

 

무심코 인터넷 기사들을 검색해보다가.... 포르x를 많이 보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머릿기사를 보게 됐다.

남자라면 누구나 눈이 가게 되는 기사 제목인데.... 반사적으로 광클을 했다.

 

자세히 기사내용을 살펴보니, 야한 동영상을 너무 많이 보면 단기기억력과 의사결정능력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한다. 처음엔...에이 뭐 야한 동영상 본다고 머리까지 나빠질까?라고 생각했는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독일연구진의 발표가 영 근거없는 얘기는 아닌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사춘기 시절부터, 유독 야한 동영상에 관심이 많았다.

당시에 사춘기라면 누구나 겪는 현상이라고 치부했었는데, 서른이라는 나이가 되고서도 야한 동영상에 대한 유혹은 쉽사리 떨칠 수가 없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야한 동영상을 보게 되는데, 이것 때문인지 확신할 순 없지만 자꾸만 기억력이 감퇴되는 느낌이 든다. 불과 10분 전에 한 일을 순간적으로 까먹을 정도다. 게다가, 예전에는 숫자 계산에 남들 못지 않은 순발력을 발휘했었는데 지금은 열 개의 숫자를 외우고 계산하는 데에도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 ㅠㅠ (이, 이거 설마 조기 치매는 아니겠지....)

 

독일 연구진은 야한 동영상이 두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28명의 이성애자 남성(평균 26세)들을 상대로 컴퓨터 화면 상으로 성적인 사진(pornographic images)과 성적이지 않은 사진(nonsexual images)을 보게 했다. 그리고나서, 실험 참가자들에게 사진을 보면서 좀 전에 봤던 4장의 사진들을 기억하는지 ‘예’나 ‘아니오’로 답하게 한 결과 성적인 사진을 많이 봤을 때 가장 부정확한 답변을 했다.

 

위의 실험결과를 알게 되니.... 이젠 야한 동영상을 끊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담배보다 더한 중독성을 가진 녀석인데... 과연 끊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