쥔장의 쉼터/영화 감상

송승헌 전라노출로 화제를 모은 영화, 인간중독 감상평

드림마스터 2014. 6. 18. 17:42

 

 


인간중독 (2014)

6.3
감독
김대우
출연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 박혁권
정보
로맨스/멜로 | 한국 | 132 분 | 201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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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영화리뷰(감상평)

 

며칠 전, 송승헌 주연의 인간중독을 봤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는 아니었지만 신인 여배우 임지연이 내 마음을 끌었다.

임지연은 인간중독에서 송승헌과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종가흔 역을 소화해냈다.

역할 자체는 특별할 게 없었지만, 영화 속에서 보여준 눈빛과 목소리가 매우 이색적이었다.

(그 느낌은 은교의 여주인공 김고은을 처음 봤을 때와 비슷했다)

 

인간중독은 파멸로 치닫고마는 금지된 사랑을 그렸다.

주인공 김진평은 젊은 나이에 교육대장을 맡은 소위 잘 나가는 군인이다.

월남전에서 전설로 불렸을 정도로 전력이 화려했다.

하지만, 화려한 이면에는 월남전의 후유증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다.

덕분에 그는 남몰래 정신과치료를 받아야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진평은 운명처럼 종가흔과 만난다.

그녀는 김진평의 부하대원인 경우진 대위의 부인이다.

첫만남부터 그녀에게 강렬한 운명의 끌림을 느낀 그는 병원에서의 사건을 계기로 그녀와 가까워진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뜨겁게 서로를 끌어안는다.

 

금지된 사랑... 그 결말은 어떤 모습일까?

 

영화의 재미는 개인적으로 평하자면, 10점 만점에 6.5점 정도였다.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초반의 몰입도를 끝까지 이어가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만족스러웠다. 특히, 부인회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전혜진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역할상 대립구도에 서 있던 조여정이 그녀의 연기에 묻혀서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인간중독은 개봉 전부터 배우들의 노출연기로 큰 이슈가 됐었다. 영화를 보면서 그 장면을 내내 궁금해 했었는데.... 역시 방자전의 김대우 감독답게 정사신을 정열적으로 그려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여배우인 임지연보다 송승헌에게 더 눈이 갔다. 데뷔 이후로, 처음 시도하는 전라 노출신이라고 하더니 정말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특히, 등에서 엉덩이로 이어지는 라인이 예술이었다. (난....언제 저런 몸을 가져보나 ㅠㅠ)